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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목 뒤틀리는 난치병 투병 이봉주…천안시장과 체육회장 격려(2021.03.23 보도)2021-03-23 17: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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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천안시에 따르면 박 시장 등은 지난 22일 이봉주 선수와 어머니 공옥희(86) 씨가 사는 성거읍 소우리를 찾아 천안 시민의 응원 메시지를 전달했다.
 
박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선수가 걱정했던 것보다는 밝은 모습에 제가 더 힘을 받고 왔네요. 역시 '우리의 영웅' 이봉주, '봉다리 이봉주'는 어머니에 대한 효심과 그 인간의 깊이가 다른 사람이더라고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선수가 원인조차 알지 못하는 병마와 싸워 이기고 다시 일어나 힘차게 다시 뛸 수 있도록 시민은 물론, 우리 국민 한 분 한 분의 따뜻한 관심과 격려를 부탁합니다"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한남교 시 체육회장도 페이스북에 "이 선수가 불굴의 의지와 투지로 마라톤의 위업을 달성했듯이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우뚝 설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천안시체육회 후원계좌(농협은행 301-0288-7158-41)도 올려놨다.
 
천안시 체육회는 이봉주를 돕기 위한 모금 운동에 나섰다. 또 이봉주 마라톤대회를 열기로 했다.  
 
천안시 성거읍 출신인 이봉주는 1991년 전국체전 마라톤에서 우승했다. 이어 1993년 전국체전에서는 2시간 10분 27초로 체전 신기록을 달성했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마라톤 은메달,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마라톤 금메달, 2001년 제105회 보스턴 마라톤 우승 등 국제대회 상을 휩쓸었다. 이후 이봉주 서수는 ‘국민 마라토너’로 불렸다. 그는 2009년 대전 전국체전 마라톤에서 우승한 뒤 만 39세의 나이로 은퇴했다.
 
 
이봉주는 최근 여러 언론매체와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1년 전부터 근육긴장이상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근육긴장이상증은 뇌신경계 이상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난치병으로 분류된다.  

증상은 주로 목에 나타난다. 갑작스럽게 목이 뒤틀리면서 돌아가거나 기울어지고 턱도 의지와 다르게 돌아가는 등 통증을 동반한 근육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 이봉주는 목과 허리가 지나치게 굽어 정상적인 생활이 어렵다고 한다. 그는 “여러 병원에 다니며 재활치료 중”이라고 방송 등에서 말했다.  
중앙일보 김방현 기자


[출처: 중앙일보] https://news.joins.com/article/24018490#n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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