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알림

보도자료

글보기
제목[인터뷰]_"활력 넘치는 스포츠도시 건강한 천안 만들겠다"2022-03-08 10:41:53
작성자


 

[충남일보가 만난 사람]

한남교 천안시체육회장 "활력 넘치는 스포츠도시 건강한 천안 만들겠다"


- 코로나19 장기화 속 쳔안시 체육 시스템 구축

- '이봉주 전국 마라톤대회' 추진

- 인권침해 없는 건강한 스포츠 문화 조성 총력


 “코로나19 장기화로 그동안 각종 체육행사와 대면 프로그램들이 취소됐다. 하지만 올해는 여러 시도를 통해 일상에서 체육을 즐길 수 있는 천안시 체육 시스템을 구축하겠다”

취임 2주년을 맞은 한남교 천안시체육회장은 올해 많은 사업들을 기획하고 있다. 그는 올해 주요 사업으로 천안시민한마음체육대회, 충남도체육대회 외 체육 관련학과 간담회, 운동선수 진로교육, 엘리트선수 학교폭력 예방 공연 등에 대해 설명했다. 또 스포츠계 인권침해 문제 해결을 위한 체육회의 방향성과 난치병을 앓고 있는 이봉주 선수 돕기 모금 활동을 올해 최고 역점사업으로 강조했다. 

‘활력 넘치는 스포츠도시 건강한 천안시민’ 비전 달성을 위해 전진 중인 한남교 천안시체육회장을 충남일보가 만나봤다.

-천안시체육회에서 계획하고 있는 사업은

코로나19로 취소됐던 천안시민한마음체육대회, 충남도체육대회 외 체육 관련학과 간담회, 운동선수 진로교육, 엘리트선수 학교폭력 예방 공연 등 굵직한 사업들을 계획 중이다. 또 비대면 생활체육 지도영상 제작·보급의 다양화, 함께하는 행복걷기‘걷쥬’ 활성화를 통한 걷기 좋은 환경 조성, 가입자 수 확대 등을 준비 중이다.

-올해 최고 역점 사업이 있다면

지난달 이봉주 선수와 함께 천안시청을 방문해 박상돈 시장님과 올 가을 개최 예정인 ‘이봉주 전국 마라톤대회’에 대해 논의했다.

국제 규모의 마라톤대회 개최를 위해 이봉주 선수가 마라톤코스 설계에 직접 참여 계획을 밝혀 42.195km의 풀코스와 하프, 10km, 5km 코스별 스토리와 특색을 담은 대회를 준비 중이다.

이번 대회는 전문 마라토너에게 기록 단축 기회와 마라톤을 시작하는 초보자에게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면서 동시에 천안시민의 건강 증진을 목표로 두고 있다. 또한 대회 개최를 통해 타지역 사람들에게 천안시를 알리는 홍보효과와 다양한 이벤트를 계획 중이다.

-위드코로나 시대 천안시체육회의 대비·대책 사업과 현황은

코로나19 사태 3년차에 접어들면서 백신 개발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는 희망이 싹트기 시작했다. 이에 천안시체육회는 오프라인이 위축되고 온라인이 확장된 만큼 콘텐츠의 다변화 등을 통해 극복해 나가고자 한다.

다만 상대적으로 사람과의 접촉이 적은 운동 종목은 활성화되고 모두가 함께 이용하는 공공체육시설은 운영 중단이 이어져왔기 때문에 공동체 정서를 지향하는 스포츠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여러 사업 속에 녹아내려고 노력 중이다.

최근 스포는 온·오프라인 경계를 넘어 도전을 거듭하고 있고 점차 시민들 사이 자리를 잡아나가고 있다.

천안시 곳곳의 실내·외 시설을 이용해 다양한 체육 종목 대회 개최를 지원하고, 생활체육·전문체육 대회 개최를 통해 체육꿈나무 육성에 힘을 쏟고자 한다. 그래서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스포츠계 분위기를 ‘활력 넘치는 스포츠도시 건강한 천안시민’이라는 천안시체육회의 비전처럼 만들어 가겠다.

-스포츠계 인권침해 문제에 대한 천안시체육회 방향성은

스포츠계 인권침해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2020년 스포츠윤리센터가 출범했다. 국민체육진흥법이 3차에 걸쳐 개정되는 등 스포츠 인권 강화를 위한 강력한 제도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

인권침해 피해자의 경우 고통과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시간이 흐른 후에도 피해가 지속돼 운동을 그만두거나 후유증을 앓아 사회 적응 또한 어려워 하는 경우가 많다.

천안시체육회는 학교 엘리트 종목을 담당하고 있는 전문 체육지도자들을 대상으로 스포츠 인권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한 수시로 운동선수들의 애로사항 청취로 폭력 및 인권침해 근절을 위해 노력 중이며 사람으로서 존중받아야 할 권리를 침해받지 않는 것이 곧 체육 발전의 초석이 되기 때문에 건강한 스포츠 문화 조성에 총력을 다하겠다.

-난치병을 앓고있는 이봉주 선수에 대한 체육회 지원책은

이봉주 선수는 지난 2020년 1월부터 원인 불명의 통증에 시달리다 지난해 ‘근육 긴장 이상증’이라는 난치병 판정을 받아 투병 중이다.

체육회는 이봉주 선수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지난해 3월 박상돈 천안시장님과 이 선수의 고향집을 방문해 쾌유를 기원하고 후원계좌를 개설해 모금 활동을 펼쳐왔다.

이봉주 선수는 천안 성거초와 천성중을 졸업하고 많은 대회에서 수상하며 천안시 이미지 제고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위상을 드높이며 국민 영웅으로 사랑을 받았다. 앞으로도 이 선수를 포함해 천안 출신 체육인에게 어려움에 닥친다면 함께 헤쳐 나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도울 것이다.

-천안시민에게 한마디

지난 2020년 4월3일 민선 초대 체육회장으로 취임한 이래 올 4월이면 벌써 2년이 됐다. 오랜 기다림 끝에 지역 체육인들이 바라왔던 지방체육회 법정 법인화가 법률로 공포됐고 이를 계기로 2021년 6월9일 지방체육회가 지역 체육진흥 전담 기관으로서 그 위상을 공고히 다지게 됐다.

천안시체육회는 그동안 코로나19 여파로 대면 행사 및 각종 체육행사를 축소 개최하거나 취소해야만 했다. 올해는 새로운 시스템 시도를 통해 ‘활력 넘치는 스포츠도시 건강한 천안시민’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고 ‘스포츠 선도도시 천안’을 만들기 위해 앞장서겠다.

출처 : 충남일보(http://www.chungnamilbo.co.kr)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