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체육회(회장 한남교)가 11월 6일(일) 천안종합운동장 오륜문광장에서 첫 출발을 알린 '제1회 천안 이봉주 마라톤대회'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마쳤다고 지난 6일 밝혔다.

동호인 친선 및 화합의 장 마련의 취지로 시작된 이번 대회는 천안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천안시육상연맹이 주관했으며, 천안이 고향인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가 코스 개발 및 선정에 참여하며 의의를 더했다.

하프(21.0975km), 10km, 5km로 나뉘어 진행된 대회는 선수들과 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현장을 찾은 사람까지 약 5,000여 명이 넘는 인파가 모였다.

참가자들은 넓은 도로 폭과 정돈된 거리에서 천안의 도시경관을 배경으로 달렸으며, 각 코스에는 의료소, 구급차 배치 및 급수대 설치를 운영하며 참가자들의 안전을 최우선했다.

한남교 천안시체육회장은 "이태원 사고로 인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관내 기관 및 사회단체의 적극적인 협조로 이봉주 마라톤대회가 특별한 사건사고 없이 막을 내린 것 같다"며 "천안을 찾아주신 선수단과 가족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다음 대회에는 더 새롭고 풍성한 대회로 맞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