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 출신인 이봉주 선수는 성거초등학교와 천성중학교를 졸업했다. 이 선수는 1996년 제26회 애틀랜타 올림픽 마라톤 종목에 출전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후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 마라톤 금메달, 2001년 제105회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많은 대회에서 수상하며 국민 영웅으로 사랑을 받았다.
이런 공로로 천안시는 2001년 이 선수의 고향 집 군도 10호선을 ‘이봉주로’(路)라고 명명하기도 했다.
그는 2009년 대전 전국체전에서 우승하고서 만 39세 나이로 은퇴했다.
예능에서 활약하던 이봉주 선수는 최근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를 통해 근육긴장이상증이라는 불치병 투병 사실을 전했다. 근육긴장이상증은 뇌신경계 이상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난치병으로 분류된다. 편히 눕지도 못하고, 걷는 것 조차 남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힘든 투병을 이어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이봉주는 다행히도 안정을 찾아가는 상태로 알려졌다.
방송에서 그는 “뛰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은데 어쨌든 마음뿐”이라며 “마라톤처럼 이겨낼 것”이라고 의지를 보였다.
조선일보 신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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